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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per44

"같다"의 비겁함 "맞는 것 같아요""아닌 것 같아요""~인 것 같아요""그런 것 같아요"  "같다"는 말은 참 편리하다. 맞으면, "그거 봐, 내 말이 맞았지" 라고 으스댈 수도 있고 틀리면, "같다 그랬지, 그렇다고 했냐?" 라고 발뺌하기도 좋다.  한 마디로 비겁한 표현이다. 본인의 말에 책임을 질 수 없으면, 더 알아보고, 숙고하고 말해야 할 것이고 틀렸다면 인정하고, 사과하고, 맞은 사람을 존중하면 될 것인데, "같다 그랬지 뭐" 라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고 발뺌한다. Yes or NO 를 선택하라거나, 흑백 논리로만 이야기하자는 것이 아니다. 본인의 말에 책임을 질 수 있게 행동하고, 신중하게 말하라는 것이다.  '아님 말고' 를 편하게 포장해 주는 무책임의 어법."같아요"라 말하는 사람이 적어지면 좋겠다. 2024. 9. 29.
루틴이 필요해 대화에 마가 뜨면 어색하듯시간에 마가 뜨면 불편하다.  뭘 해야 할 지 머뭇대다 핸드폰을 잡게 된다. 목적없이 포털 게시물을 뒤적이고, 알고리즘 추천의 동영상을 보게 된다.  시간에 마가 뜨지 않게,핸드폰을 쉽게 기웃거리지 않게  생활에 루틴이 필요해.  바람이 스쳐지나듯, 평안한 루틴이 필요해. 2024. 9. 26.
소소한 발전의 발견 1. 병원에서 느낀 소소한 기술의 발전 하나.  옛날에는 청진기 사용할 때윗옷을 올리고 맨살 또는 속옷 위에서 청진을 했었는데요즘은 웬만큼 두꺼운 셔츠나 스웨터 위에서도 청진을 한다. 청진기가 그만큼 좋아진 것이라 생각되는데 .. 의사가 아니니 진실은 .. ㅎ -병원에서 발견한 발전 둘. 채혈이나 정맥주사를 놓을 때예전에는 혈관이 잘 나오도록 찰싹 찰싹 때렸는데 요즘은 손톱으로 꼬옥 꼬옥 누른다. 일단, 때리지 않으니 간호사도 편하고, 환자도 조오금은 나아진 듯 하니 이것도 발전으로 칠 수 있겠다. ( 맞는 환자는 한번 따꼼 따꼼하고 마니까 상관 없겠는데, 간호사는 매번 찰싹 찰싹하려면 그것도 힘들었을 것 같다. ) 나는 혈관이 잘 나오는 편인데,이번 간호사는 아-주 숙련자가 아니었는지, 한번 실패. 방법은 .. 2024. 9. 25.
특정 지역에서 핸드폰 통화가 안될 때 체크해야 할 것 중 하나 서울에서는 멀쩡히 되던 핸드폰이 지방으로 이사오면서 갑자기 안 터졌다. 해결(?) 과정에서 알게 된 것들이다.  보통 핸드폰이 안되면, 주로 아래 3가지를 확인하라고 한다. - 기기 설정 점검 ; 비행 모드 설정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와이파이 설정 .. 등 점검 - SIM 카드 점검 ; 대리점에 가면 테스트 해준다.  (소모품이라 몇년에 한번 교체할 수 있다고 한다.) - 기기 이상 의심 ;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멀쩡히 된다면 기기 이상은 아닐 것이다.  우리 케이스는, 조금 더 특이 했는데 -1) 3명이 같은 집, 같은 통신사를 사용하는 데 1명만 안됐다. 2) 안되는 1명도, 집 바깥 어느 지점까지 가면 되는데 - 집 안에서만 안됐다 이럴 경우, 통신사 114에 문의해 요금제를 확인해 보자... 2024. 9. 24.
사전 관리 비용 vs 사후 보수 비용 한 여름이면 종종 전신주나 가로등을 타고 올라가는 덩굴을 방치해 둔 것이 보인다. 도시에서 전원지역으로 갈 수록 더 흔히 볼 수 있다.  덩굴 식물이 도시보다는 전원 지역에 많이 사는 것도 이유겠으나,관리의 문제가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하다가이런 저런 상상을 해 본다.   저건 누가 관리하는 걸까. 땅 / 도로에 서 있는 거면, 땅 / 도로 관리 책임자가 하는 걸까? 전신주이니 전력회사 책임일까? 저렇게 덩굴이 칭칭 감게 되면, 전선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전선이 끊어져 정전된다거나,  너무 무거워져서 전신주가 기울어진다거나 - 혹은, 비가 온 후에 덩굴을 타고 전기가 흘러서 옆에서 밭일 하던 사람이 감전된다거나? (앗, 너무 갔나?)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사람은 없는 걸까? 주민이나 행인이 보고 .. 2024. 7. 23.
태그 떼기 티셔츠, 블라우스 같은 윗옷을 새로 사면 태그부터 뗀다. 상품 정보나 취급 정보를 알려주는, 달랑 달랑 달려있는 태그도 당연히 떼지만목덜미에 붙은 태그를 떼어 낸다.  자기 주장이 강하지 않은 태그는 신경쓰지 않지만,대부분 신경을 거스른다. 보들 보들 옷감의 블라우스에 붙은 태그인데, 가장자리가 까실하게 마감되어 있거나 순면티에 붙은 태그 경우, 나일론으로 되어 있어 가장자리를 딱딱하게 태워 마감한 것이 붙어 있기도 한다.  목덜미에 지그-으시 존재감을 과시하는 그놈을 떼어내지 않으면척추가 곱아드는 느낌에 불쾌할 뿐 아니라, 실제로 뒷목에 생채기가 생기기도 한다.  간혹 - 아마도, 써스데이 아일랜드 였던 것 같다 - 부드러운 소재로, 신경 써서 마감한 태그를 사용한 브랜드 옷을 보면 '네가 돈 값을 하.. 202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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